제목 | 노동자 보호 및 폭염 대응 협조 요청 | 날짜 | 25.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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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에서 보낸 집중호우 수해복구 노동자 보호 및 폭염 대응 협조 요청 공문을 보면서 수해 복구에 투입되는 공공근로 인력이 폭염에 노출되어 온열질환 발생위험이 높으니 지자체는 노동자 보호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는 내용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을 정부에서 나서서 챙기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고 선진적이라고 느껴진다.
지난 주말에 열린 지역 축제의 현장은 저녁인데도 섭씨 30도에 이르는 무더위로 습기와 인파의 열기까지 더해 가만히 있어도 땀이 샤워기처럼 흐르고 앉아있던 사람들 모두가 예외 없이 나눠준 부채를 흔들고 있었다.
나도 아이들과 함께 타이밍좋게 잡은 객석에 앉아 축제현장을 둘러보던 그 때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이었다.
어디 앉지도 못하고 외곽에 둘러서서 얼굴이 발갛게 익은 모두가 안쓰러웠지만 특히 의전 담당(?)으로 투입된 직원들은 그 날씨에 모두가 검정색 양복을 위아래로 입고 명확히 할 일도 없이 높은 분들을 기다리고 있거나 너무 튀기 때문에 민원(?)을 상대하기도 하였다.
의전이란 무엇인가, 공무라는 것은 무엇인가 방금 산 '설레임' 아이스크림이 얼마 안되어 우유가 되어버리는 날씨에서 검정색 정장 풀세트...막연한 기다림...
축제의 장소에 왜 공무원들은 정장을 입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 날이라도 덥지 않다면 모를까 폭염에 온열질환 있을까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하는 시대에 높은 분들 모시려고 혹은 모인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날씨와 상황에 맞지 않는 공무원의 정장차림은 스스로 바꾸어야 할 인식이라고 생각된다.
행사는 좋았고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담당공무원들의 노고가 너무나도 느껴진다. 무더운 날씨, 휴일을 반납하고 곧 녹아내릴 것 같이 애써 일한 이들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다시 현장에서 또 다른 일들로 녹아내리겠지 우리는 온열질환으로부터 안전한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히 보호받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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